오늘은 2021년 최고의 영화로 꼽히고 있는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아직 영화를 못 보신 분들은 영화를 꼭 관람하시고 본 포스팅을 감상해주세요! 벌써 마블의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이
3번째 솔로 영화로 우리들 곁을 찾아오게 되었는데요. 워낙 마블 영화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저로썬 영화 개봉 전부터 각종 스포와 유출 등이 더 가슴을 설레게 했었죠. 우리의 친절한 이웃으로 항상 존재하지만 항상 외로운 스파이더맨, 줄거리부터 영화 속 숨어있던 떡밥들 함께 알아보실까요? 또 마블의 매력 쿠키 영상은 과연 몇 개 일지 함께 보시죠!
영화의 시작, 전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
전편에서 피터는 미스테리오와의 전투에서 승리하게 되지만 실질적인 승리는 미스테리오가 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바로 미스테리오가 패배하기 바로 직전 편집 녹화된 영상을 신문사 '데일리 뷰 글'에 보내어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밝혔기 때문인데요. 스파이더맨이 누군지 밝히는 것 까진 괜찮았지만 미스테리오는 영상 편집을 통해 도시에서 벌어졌던 폭파와 각종 시민들을 위협했던 일들이 피터에 의해 벌어진 일인 것처럼 영상을 조작했습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떡밥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데일리 뷰 글'이라는 신문사는 원조 스파이더맨,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에서 나오는 신문사라는 것인데요. 스파이더맨의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소니에서 만들어진 영화였기 때문에 마블 영화에도 동일한 인물과 동일한 신문사가 나오게 된 것은 옛날부터 스파이더맨을 좋아했던 사람들에겐 또 하나의 볼거리로 다가올 수 있었죠.
이로써 피터는 사람들에게 테러리스트라는 오해를 사게 되고 각종 사람들은 스파이더맨을 나쁜 인물로 여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시민들로부터 위협을 당하기도 하고 경찰에 체포되기도 하는데요. 여기서도 마블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바로 '데어데블'. 마블의 팬이라면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도 관람하셨으리라 생각이 드는데요. 마블 드라마의 선두주자로 나왔던 디펜더스의 멤버 데어데블이 노 웨이 홈에도 동일인물로 등장하게 됩니다. 이 넓은 세계관을 구축하고 만들어가는 마블...(사람 그만 설레게 해~!!!!!) 데어데블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어렸을 때 불의의 사고로 두 눈이 멀게 되지만 시각을 제외한 다른 감각들은 초인적으로 발달한 히어로입니다. 영화 속에선 아직 그의 정체를 모르지만 마블 드라마까지 시청했던 사람들은 단번에 그를 알아볼 수 있었죠. 아니나 다를까 집에서 변호사인 데어데블(낮에는 변호사 활동을 하고 밤에는 자경단처럼 움직인다.)에게 현재 상황에 대한 변호를 요청하기 위해 만나게 되는데 피터의 집으로 벽돌이 날아오게 되고 그걸 데어데블이 보지도 않고 손으로 잡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에 피터와 해피(아이언맨의 경호원)는 화들짝 놀라는 장면이 나오게 되죠.
사건의 시작, 닥터 스트레인지와의 만남
그렇게 피터는 겨우 겨우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고 풀려나긴 하지만 진학하고자 했던 대학엔 번번이 떨어지게 되고 그의 제일 소중한 친구들마저 떨어지는 모습을 보며 괴로워하게 됩니다. 그렇게 피터는 힘든 나날을 보내던 와중 크리스마스 장식인 마법사 모양의 장식을 보고 닥터 스트레인지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스트레인지를 찾아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자신에 대한 모든 기억을 지우는 마법을 사용해달라고 합니다. 스트레인지는 다소 어려운 제안이긴 하지만 그동안의 전투에서 생긴 정 때문인지 이를 받아들이게 되는데요.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생각을 해보니 모든 사람의 기억에서 지워지는 것은 자기가 좋아하는 MJ, 네드, 숙모의 기억에서 피터의 존재 자체가 지워지는 것이었기 때문에 피터는 급하게 닥터 스트레인지가 마법을 실행하고 있을 때 마법을 멈춰달라고 하죠. 그로 인해 급하게 급하게 마법이 변형되어 평행세계에서 피터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현실 세계의 피터를 찾아오게 되고 이는 엄청난 사건을 만들게 됩니다.
피터의 운명
평소 스파이더맨을 좋아했던 사람들은 열광하게 만들 첫 번째, 원조 스파이더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 등장했던 각종 빌런들 (시니스터 식스)이 마블 스파이더맨에 등장하게 됩니다. 그린 고블린, 샌드맨, 일렉트로, 리자드맨, 닥터 옥타비우스가 등장하게 됩니다. 실제로 배우들도 그대로 나오게 되면서 관객들은 환호하게 되는데요. 우리의 스파이더맨은 평행세계에서 이미 죽었거나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이들을 돕기 위해 닥스(이하 닥터 스트레인지)의 말도 거부한 채 이들을 도우려 하지만 결국 악당은 악당이었던 걸까요? 그린 고블린을 필두로 샌드맨, 일렉트로, 리자드맨은 결국 피터를 배신하고 피터의 하나뿐인 가족인 메이 숙모까지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사실 스파이더맨을 오랫동안 사랑해 왔던 저로써는 마블의 스파이더맨을 보며 메이 숙모가 죽지 않을까 항상 노심초사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게 스파이더맨이 히어로로써 활동하게 된 계기이기 때문이죠. 어쩌면 이것이 스파이더맨의 숙명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번 영화는 기존 스파이더맨보다 더 어둡기도 하고 한층 성숙해진 피터를 만나게 된 것 같습니다.
영화 속 떡밥 및 해석
- 닥터 스트레인지와 스파이더맨의 전투
- 열리고 있는 평행세계 속 실루엣
- 삼(3) 파이더 맨..
- 진정한 스파이더맨의 탄생
- 쿠키 영상
첫 번째는 바로 닥스와 스파이더맨의 전투 속에서 알아볼 수 있는 히어로들 간에 전투력입니다. 영화 속에서 평행세계에 서 돌아온 이들을 다시 돌려보내기 위한 장치를 피터는 닥스에게서 뺏어 도망칩니다. 하지만 닥스는 마법으로 (미러 디멘션 : 현실과 분리된 또 다른 세계) 피터를 도망치지 못하게 가두게 되는데 여기서 피터는 물리학을 이용해 닥스를 묶어버리고 공간이동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슬링링을 뺏어 도망칩니다. 또한 닥스는 피터의 육체와 영혼을 분리시키는 마법도 사용하게 되는데 영혼이 빠져나가 있는 몸이 쥐고 있던 장치를 닥스는 뺏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피터 센스와 피터의 두뇌가 닥스를 웃도는 모습을 보여줘 대다수의 사람들이 닥터 스트레인지보다 스파이더맨이 더 강하다고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영화 마지막, 차원의 균열(?) 속에 보이는 빌런의 실루엣입니다. 빠르게 지나가는 장면이라 많은 분들이 캐치 못하셨을 수도 있는데 저는 보면서 새로운 감탄을 하게 되었는데요. 바로 '크레이븐'의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원작에서 피터를 계속해서 괴롭히고 결국 피터를 죽이기까지 하는 헌터 크레이븐이 MCU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그려질지 궁금해지네요. 실제로 어벤저스 2에 나왔던 완다(스칼렛 위치)의 동생 퀵실버로 나왔던 배우가 다시 한번 마블과 계약하며 이번엔 '크레이븐'을 맡아서 연기하게 된다고 합니다. 현재 톰 홀랜드는 마블과 3편의 영화를 더 계약했다고 하는데.. 차후 등장하게 될 영화에서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 같네요.
세 번째는 삼 파이 더맨... 원조 스파이더맨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그리고 지금의 마블 스파이더맨이 이 영화(노 웨이 홈)에 등장하게 될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해 영화 개봉 전부터 엄청나게 많은 루머들이 돌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영화 촬영 유출본이라는 사진까지 유출되면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선 따로 말씀드리진 않겠습니다. 다만 영화를 감상하신다면 실망 하시진 않을 거예요....ㅎ
네 번째로 우리의 귀여운 스파이더맨이었던 피터가 이제는 완전히 혼자가 되어 새롭게 스파이더맨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사실 스파이더맨의 숙명은 가장 소중한 사람이 죽게 되고 그로 인해 분노에 휩싸이지만 결국 사랑하는 사람이 남겼던 말인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라는 말을 떠올리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찾아가게 되는데요. 실제로 마블의 스파이더맨도 그 숙명을 피할 순 없었고 사랑했던 연인, 제일 친한 친구 MJ와 네드에게 다가가 본인을 알리고 다시 가까워질 수도 있었지만 MJ의 이마에 난 상처를 보고 피터는 그들과 가까워지기보다는 멀리서 그들을 지켜보고 또 지켜주기로 결심한 것처럼 보입니다. 아이언맨이 선물한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도, 옆을 지켜주는 사람들도 없는 피터는 혼자서 슈트를 만들고 주변에 발생한 범죄를 실시간으로 알게 되는 기계를 통해 바로 현장으로 달려가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나게 되는데요... 개인적으로 마블 영화 중에서 제일 여운이 많이 남는 엔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마지막은 쿠키영상입니다. 총 쿠키 영상은 2개입니다. 첫 번째부터 관람객들의 환호를 받게 하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소니에서 제작한 영화 베놈 2 : 렛 데어 비 카니지의 쿠키영상과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를 이해하시려면 영화 베놈 시리즈도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베놈의 쿠키영상에서 에디 브룩과 베놈은 갑자기 알 수 없는 곳으로 시공간 이동을 하게 되는데요. 알고 보니 이것은 피터와 닥스가 있는 세계로 이동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원작에서부터 스파이더맨의 영원한 숙적으로 알려진 베놈이 마블로 자연스럽게 넘어오게 된 것인데요. 하지만 기존 베놈이 넘어온다기보다는 마블만의 새로운 베놈이 생겨나지 않을까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피터가 다시 한번 주문을 통해 모두의 기억을 지우고 다른 평행우주에서 넘어온 자들을 다시 돌려보내는 과정에서 베놈의 조각이 피터에 세상에 넘어왔기 때문이죠. 아마 이 한 조각이 불러올 파장은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쿠키영상은 아예 예고편의 형식입니다. 바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다음 영화로 나오게 될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의 예고편이었는데요. 역시 마블이 마블 했다고 할 정도로 쿠키영상을 통해 예고편을 공개한 것은 정말 마블 팬으로선 가슴 뛰는 일이었던 것이죠. 예고편은 현재 유튜브 상에서도 공식적으로 공개가 된 상황이니 한번 찾아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네 오늘은 저와 함께 마블 스파이더맨의 3번째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마블 팬이라면 꼭 챙겨봐야 할 영화이니 만큼 시간을 내서 꼭 영화관에서 관람하시길 적극 추천드리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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